전략리서치(Strategy)가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 창립 이후 최대치인 100억 달러(약 13조 9,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하락했다. 팡 리(Phong Le)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전략리서치가 “가장 오해받고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강한 입장을 나타냈다.
회사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략리서치의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00% 폭증한 140억 달러(약 19조 4,600억 원)에 달했다. 회사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회계 상의 가치 상승을 주도하며 강력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공정가치 회계 적용 이후 두 번째로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이다.
전략리서치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사들이기 위해 42억 달러(약 5조 8,4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미래의 총 840억 달러(약 116조 7,6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누적 매입을 목표로 하는 ’42/42 플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팡 리 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2025 회계연도 기준으로 추정되는 영업이익이 현재 340억 달러(약 47조 2,6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S&P 500 기업 중 아홉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략리서치의 시가총액은 S&P 500에서 96위에 불과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최하위 수준으로, 시장의 평가와 수익성이 크게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CEO는 비트코인을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자산으로 강조하며, “우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되고 오해받는 주식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강한 비트코인 신념과 저평가된 시장 평가를 대비하여 CEO는 시장의 관점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전략리서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회사의 시장 위치와 기업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