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 인프라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티씨머티리얼즈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신밸런스제15호스팩과의 합병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티씨머티리얼즈는 5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병 비율은 1대 0.5534034로 설정되었다. 따라서, 합병 신주 총 수는 34,227,815주가 된다.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 소재 가공과 절연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전력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약 3,000억 원, 영업이익 약 110억 원을 기록하여 각각 전년 대비 20% 및 25%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잔고 확대에 힘입은 바가 크며, 회사는 2028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씨머티리얼즈의 제품은 HD현대일렉트릭 및 효성중공업과 같은 주요 협력사를 통해 공급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초고압케이블, 해저케이블, CTC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EV 모터 소재와 같은 친환경 분야, 방산 및 원전 관련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
합병을 통해 티씨머티리얼즈는 새로운 투자 유치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상장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이목을 끌고 있으며, 향후 전력 인프라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