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강현실(AR) 서비스 개발에 국산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전세계 개발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XR 테크 기업 맥스트가 발표했다. 1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맥스트의 AR 개발자 키트(AR SDK)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3만회를 돌파했으며, 이들이 제작한 AR 앱의 글로벌 사용자 수는 66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맥스트의 AR SDK는 AR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강력한 솔루션으로, 올해 6.2.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SDK는 평면 이미지와 입체 공간를 인식하고 추적하는 6가지 기능을 제공하며,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Space Tracker’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AR 스캐너 앱을 통해 사용자는 공간을 스캔하여 공간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한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AR SDK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AR SDK는 사용자가 손쉽게 공간을 인식하고 스캔할 수 있도록 해주며, 다수의 AR 글래스를支援하기 때문에 최근의 스마트 글래스 트렌드로 인해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웹 AR’ 기능을 포함한 7.0 버전이 출시될 예정인데, 이 기능이 지원되면 사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에서 간편하게 AR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맥스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조규성은 “최근 5년 동안 맥스트의 AR 기술이 적용된 앱이 9천개 넘게 제작됐다”며,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이 맥스트의 AR 솔루션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마켓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스마트 글래스 마켓 리서치 2024’에서 2024년 전세계 스마트글래스 시장 규모가 약 59억 8420만 달러(8조 2593억원)로 추정되며, 이는 2031년까지 연평균 2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늘 바탕으로 맥스트의 AR SDK는 향후 AR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