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의 영향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며, 이로 인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인 전망을 받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약 24조7562억 원, 영업이익은 11조449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및 62.9% 증가한 수치로,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2분기에 9조2129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업체인 마이크론(21%)과 삼성전자(17%)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급등은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내년 반도체 시장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올해 못지않은 시황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48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LS증권은 36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IBK투자증권은 70만 원으로 설정하여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투자 분위기 속에서, 배우 전원주는 다년간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1년에 2만 원대에 매입한 SK하이닉스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재테크 노하우는 많은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실적 발표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향후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