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이낸스(Binance) 임원인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이 나이지리아에서 8개월간 구금된 후, 세 명의 나이지리아 하원 의원이 자신에게 1억 5천만 달러의 뇌물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들 의원의 이름은 필립 아그베세(Philip Agbese), 진저 온우시베(Ginger Onwusibe), 그리고 피터 악판케(Peter Akpanke)로, 감바리안에 따르면 이들은 그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가로 뇌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감바리안의 주장은 나이지리아 정치계에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이들 의원들은 그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의원들은 감바리안의 주장이 자신의 명성을 훼손하고 본인의 법적 문제에서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려놓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에서 부패 및 기타 금융 관련 범죄 혐의로 몇 개월간 구금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의원들이 뇌물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공개적인 주장으로 인해 사건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나이지리아 정부와 감바리안으로부터의 공식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감바리안은 나이지리아에서 몇 달간 구금된 동안 위기 상황이 심각했으며, 의원들의 뇌물 요구는 그의 법적 어려움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입장이다.
감바리안에 대한 비난은 배경이 되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나이지리아와 미국 사이의 외교적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감바리안의 석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감바리안과 바이낸스에 대한 여러 가지 혐의, 특히 자금세탁과 세금 회피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감바리안에 대한 세금 관련 혐의는 나중에 철회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감바리안의 주장과 나이지리아 의원들의 반박은 점점 더 주목받고 있으며, 이 사건의 법적 및 정치적 파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나이지리아 내에서 암호화폐는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99%의 인구가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으며, 91%가 투자 의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나이지리아 내에서 규제적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나이지리아 대통령 보라 티누부(Bola Tinubu)의 고문인 바요 오나누가(Bayo Onanuga)는 바이낸스와 쿠코인(KuCoin)을 포함한 거래 플랫폼의 금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의 정치적 상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감바리안이 주장하는 내용과 나이지리아 정치의 복잡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끌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