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므누신 전 미국 재무장관은 수요일,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 “사람들이 조금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cabinet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므누신은 CNBC의 “Squawk Box”에 출연해 미국 경제의 imminent slowdown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경기침체를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전망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래리 서머스가 50%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다른 전 재무장관의 최근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초반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백악관은 관세를 반복적으로 발표하고 철회했으며, 연방 정부는 일자리 삭감에도 나섰다. 이러한 요소들은 소비자와 소기업 소유자들로부터의 신뢰 조사에서 최근의 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지표는 현재 미국 경제가 첫 분기에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예측은 대부분의 월스트리트 경제학자들이 예상하는 온건한 성장 전망에 비해 이례적인 것이다.
므누신은 최근 주식 시장의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조정이 높은 수준에서 나타났다는 점을 지적했다. 화요일에 S&P 500 지수는 최고치에서 9.4% 하락하며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컴포지트 지수는 13.7% 떨어졌다.
그는 “이러한 지수가 나타내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조정이 경제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은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첫 번째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정적인 존재로 널리 알려졌으며,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경제 지원 계획의 주요 설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수요일 인터뷰에서 재무부를 이끌 당시 주식 시장의 일일 변동에 주목하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좋은 ‘바로미터’라고 여겼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최근 주식 시장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은 퇴임 이후 투자회사인 리버티 스트래티직 캐피털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