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TX 디지털 마켓 공동 CEO인 라이언 살라메가 7년 반의 징역형을 수감하기 시작했다. FTX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는 현재 메릴랜드 주의 중형 보안 연방 교도소인 FCI 컴벌랜드에 수감 중이다. 미국 교정국에 따르면, 살라메는 지난 토요일 아침에 시설에 들어갔으며, 그의 구금 직전 그는 링크드인에 경쾌한 메시지를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는 “FCI 컴벌랜드에서 수감자로서 새로운 직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농담을 하고 있다.
살라메는 불법 정치 기부에 관한 음모에 연루되었고, 이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면서 징역형을선고받았다. 그는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긴밀히 협력했으며, SBF의 재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SBF는 현재 25년 가까운 형기를 선고받고 있으며, 전 알라메다 CEO인 캐롤라인 엘리슨 역시 FTX 붕괴에 대한 역할로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살라메의 법적 팀은 그의 형 집행을 12월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 지방법원 판사 루이스 카플란은 이는 거부하며 그가 상태가 크게 호전되었다고 언급했다. 판사는 살라메가 최근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신체적 회복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카플란 판사가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방식에 불만을 표명하며, 자신의 재정 거래에 대한 허위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검사들이 그의 파트너인 미셸 본에게 협박을 하였다고 비난했으나, 검사들은 그의 주장을 사실 무근으로 일축했다. 본은 불법 선거 자금 모금 계획에 말려 있어, FTX와의 $400,000의 가짜 컨설팅 계약을 사용하여 자신의 선거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2022년에 하원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살라메는 법적 싸움에도 불구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교도소에서 디지털 자산과 경제에 대한 강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이번 일로 남길 유산은 불확실하지만, 여전히 암호화폐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