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095700)의 주가가 급등하여 +12.48%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넥신은 독창적인 원천 기술인 hyFc 융합 단백질 및 DNA 백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요 신약 개발 제품 라인은 항암 면역 치료제와 지속형 항체 융합 단백질 치료제, 유전자 치료 백신으로 구분된다.
가장 주목받는 파이프라인은 인터루킨-7(IL-7)과 hyFc를 융합한 항암 면역 치료제(GX-I7)이다. 이 약물은 면역 세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여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단백질 치료제의 효능을 향상시킨 바이오베터로서,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GX-H9)와 빈혈 치료제(GX-E4)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GX-188E라는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을 DNA 벡터 기술과 면역 증강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의 최대주주는 한독으로, 보유 지분율은 14.57%에 달한다. 최근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제넥신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GX-I7와 베바시주맙의 병용 투여 임상시험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개별 기준으로 제넥신은 매출액 29.3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대비 33.74% 감소한 수치다. 영업 손실은 373.29억원, 순손실은 602.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상 결과와 함께 이들 신약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 기업의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넥신 주식의 개인,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일별 순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3월 24일 주가가 4,125원으로 마감하며 +0.12%의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거래일 간 외국인은 +8,205주를 매수했으며, 개인은 -7,885주를 매도하였다. 이러한 동향은 투자자들 사이에 제넥신의 실적과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보여준다.
한편, 제넥신은 2025년이 다가오는 여러 국제 학회의 일정에 참여하여 그 성과를 발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잇는 것이 예상된다. 특히 유럽 폐암 학회 및 미국 암 학회와 같은 중요한 행사에 출전하여 신약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정들은 제넥신의 시장 입지 확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