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혈 기반 치료제 메디포스트, 2500억 원 규모 자금 모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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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대혈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최대 25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 모집의 주된 목적은 미국에서 자사의 대표 상품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을 완료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현재 BDA파트너스를 통해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PE)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PE)가 각각 500억 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최대 2500억 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는 스카이레이크PE와 크레센도PE로, 두 운용사는 지난 2022년 1600억 원을 투자해 메디포스트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메디포스트의 주가는 최근 4140억 원에 달하며, 이번 투자유치는 그 규모 면에서 회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은 신생아의 제대혈에서 유래된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무릎 연골 손상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고, 이를 주사하거나 이식하여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미국에서의 임상 3상 시험 완료를 통해 카티스템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자금 모집은 메디포스트에게 사업 확장과 연구 개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대혈유래 줄기세포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임상 시험 결과가 향후 기업 가치를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자금 확보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메디포스트의 주력 제품이 임상 시험을 통과하게 된다면, 제대혈 줄기세포 관련 치료제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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