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시겔, ‘마그 7’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각: 두 개의 시장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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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 스쿨 교수인 제레미 시겔은 이른바 ‘마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기업들이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두 개의 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마그 세븐을 제외한 나머지 493개 주식이 더 합리적인 19배 정도의 주가수익비율(P/E)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E 20이 균형 수준이라고 자주 언급했으며, 이 섹터가 다음 시장 상승에서 선두주자가 될 지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마그 세븐 주식은 S&P 500 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지난 2년 동안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Benchmark 지수의 대부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12개월 간 84%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 시작과 함께 이들 기업은 경과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DeepSeek이라는 저렴한 오픈소스 AI 모델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19%와 7% 하락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는 올해 23% 상승하며 나스닥-100 구성 요소 중 1985년 이후 가장 긴 17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시겔은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를 미루겠다고 밝혔다. 대신 그는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닌 중소형 주식에 더 관심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그 세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겠다. 19배의 P/E를 가진 다른 그룹들이 좋다. 중소형주에게는 성장성이 그리 크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시겔은 “마그 세븐이 계속해서 15배, 18배의 P/E를 유지한다면 여전히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경쟁의 확산이 이익률에 영향을 미친다면 과연 이들이 향후 12개월 간 리더가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데이터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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