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중앙은행의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에 힘입어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제롬 파월 의장이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자인 닉 티미라오스는 이를 “연준 대변인”에 비유하며, 현재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정책 조정의 필요성이 적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2024년 마지막 세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씩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신중하게 금리 인하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 앞에서의 발언을 통해 지난 해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방어하며, 이는 개선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추세와 냉각되는 노동시장 상황을 수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2% 목표에 도달할 경우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정책 기조는 과거에 비해 더 유연하게 조정되어 있으며, 경제의 강세로 인해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데 급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의 조정 의지가 현재 경제 성장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으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재정정책과 경제 지표들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연준의 태도가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 그리고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 어떨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추세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