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전문가 짐 크래머가 최근의 데이터에 기초하여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통해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월 스트리트가 백악관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크래머는 연준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모든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시장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예상보다 약간 낮은 0.2%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 상승하고, S&P 500 지수는 0.49%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타났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2%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응했다. 크래머는 금리 인하가 경제를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CPI 데이터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인상이 소비자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많은 소매업체들이 예상치를 밑돌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래머는 여전히 “우리가 관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국가와의 더 나은 무역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이러한 강압적인 정책들이 많은 불안감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월 스트리트 관계자들이 트럼프가 미국 기업의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믿었으나, 현재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만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크래머는 “우리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우리를 구해 주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며, 이는 아마도 그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