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IPO로 자산 증가…윙클보스 형제 억만장자 반열 올라

[email protected]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나스닥에 상장한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4% 상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윙클보스 형제는 이 회사의 공동 창립자로, 비트코인에 초기 투자한 이력을 가진 억만장자들이다. 제미니는 공모가 28달러로 시작하여 장중 45.89달러까지 치솟았고, 최종 종가는 32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첫날 만에 약 3억 달러의 자산 증가를 의미하며, 현재 이들의 총 지분 가치는 약 24억 달러에 이른다.

윙클보스 형제는 제미니를 2014년에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2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금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며,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피력했다. 이번 상장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급격한 관심과 채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하의 친가상화폐 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제미니는 IPO를 통해 총 4억2500만 달러를 조달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억5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억8300만 달러의 손실로 인해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제미니는 코인베이스와 불리시 다음으로 뉴욕증시에 상장된 세 번째 가상자산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윙클보스 형제가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자산 증가는 앞으로의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제미니의 성공적인 상장은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