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제이앤PE)가 코스닥 상장사 현대힘스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광장, 회계 자문에는 삼일PwC가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앤PE는 현대힘스의 최대주주로, 보유한 지분 52.88%에 대한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제이앤PE는 현재 특수목적법인(SPC)인 허큘리스 홀딩스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26일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제이앤PE는 2019년에 현대힘스의 75% 지분을 약 975억원에 인수하였으며, 지난해 초에는 코스닥 상장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일부 엑시트를 통해 보유 지분의 21.25%를 시장에 매각했다. 당시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보다 높은 7300원으로 책정되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현대힘스의 주가는 주당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제이앤PE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약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이앤PE가 투자한 금액에 비해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매각 소식은 국내 투자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현대힘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이앤PE가 진행 중인 매각 절차와 그 과정에서의 동향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대힘스의 경영 방향이나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