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 상태에 대한 우려가 최근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 사이에서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그는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며 다른 정상들에게 그의 심리적 상태가 위험하다고 전했다고 한다.
피초 총리는 지난 1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이후,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긴급 정상회의 중 비공식 소모임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구상을 언급하고 EU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데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되었다. 이 외에도 피초 총리는 여러 익명의 외교관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적 상태가 “위험하다”는 의견을 외부에 전달했다.
피초 총리는 EU 정상들 중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비교적 가까운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동안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지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언은 EU 정상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의 의견은 특히 유럽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친화적 태도와 관련하여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백악관 측은 즉각 반박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익명의 외교관들의 발언을 “거짓 뉴스”로 간주하며, 마러라고 회담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피초 총리의 발언과 별개로 EU 각국 정상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EU 관계자는 집행위원회와 회원국 간 논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문제 개발이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출생으로 현재 만 79세이며, 취임 이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정신 건강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고, 최근 인터뷰에서도 Cognitive decline(인지력 저하)와 관련한 질환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EU 정상들 사이에서는 그의 심리적 안정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가 표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의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동이 예측 불가의 요소를 띄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