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회복 시 은 가격 상승 전망, 금보다 저평가된 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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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저평가된 은이 매수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29.9달러로 시작한 은 선물 가격은 이날 기준 34.3달러로 14.7% 상승했으나, 여전히 2011년의 최고가인 49.8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선 만큼, 은은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 가격이 저평가됐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은 은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historically, 은은 금 상승 시 더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금의 상승에 비해 은은 그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금-은 비율은 88:1로, 장기 평균인 70:1에 비해 너무 높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이는 금 1온스가 은 88온스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하며 경기 확장세로 돌아선 것 역시 은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해 로이터의 예측치(49.9)를 초과했다. 은의 수요 중 58%가 산업용이라는 점에서 제조업의 회복 시 은 가격도 함께 오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국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진행이 활발한 가운데 태양광 설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신규 발전시설은 63GW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의 48.6GW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배터리 저장장치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어, 은의 산업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은 관련 투자 상품으로는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 메리츠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등이 있으며, ETF 상품으로는 KODEX 은선물(H) 등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통해 투자자들은 은의 잠재력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금 가격 급등 속에서 은을 바라보는 시각은 선도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금과 은의 비율이나 산업 수요에 따라 이런 상황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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