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전문 기업 제타큐브(ZetaCube)는 글로벌 탈중앙화 스토리지 프로젝트인 제니아(Xene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타큐브의 나노 데이터 센터(NANODC) 솔루션과 제니아의 독자적인 스토리지 아키텍처인 DACS(Decentralized Autonomous Content Storage)가 융합되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제타큐브는 9.9㎡ 크기의 소형 캐비닛 하나로 Filecoin/IPFS 기반 스토리지와 인공지능 지원 GPU 서버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나노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정보통신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K-디지털 브랜드 대상’과 ‘2025 국가공헌대상’에서 수상하면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이미 증명한 바 있다. 더불어 제타큐브는 생태계 확장을 위해 토큰포스트와 협력해 국내 최초 DePIN 부트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2025 월드IT쇼(WIS)’에서는 자사의 인공지능 서버 ‘SAI’와 다양한 DePIN 연동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제타큐브는 DePIN 프로젝트에서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ISMS 예비 인증을 완료하고 VASP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제타큐브가 보다 안정적인 리소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제니아는 레이어1 블록체인과 통합된 DAC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프로그래머블한 저장성과 낮은 지연 특성을 제공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타큐브의 운영 노하우와 하드웨어 인프라가 결합되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안정적이며 빠른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NANODC 내 제니아 및 DACS 노드 호스팅을 진행하고, DePIN 협회를 통한 공동 부트캠프 및 기술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교육, 홍보, 기술 시연 및 커뮤니티 관리 등의 활동만 허용되며, 투자 유도, 자산 수탁,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모든 노드 판매는 제니아의 공식 채널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타큐브와 제니아는 NANODC와 DACS 모델을 한국 내에서 검증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확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DePIN 부트캠프와 기술 워크숍을 통해 산업의 실제 적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제타큐브는 NANODC를 기반으로 Filecoin/IPFS 스토리지와 GPU 서버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VASP)를 기반으로 한 유동성 제공 플랫폼 ‘FILMountain’도 운영 중이다. 제니아는 레이어1 블록체인과 탈중앙 스토리지를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프로젝트로,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과 기업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크로스체인 호환성 및 탈중앙 노드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