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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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의 창립자가 2021년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약 4년 만에 다시 경영 활동에 나선다. 그는 이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면서 AI 분야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는다. 이 스타트업은 컴퓨터, 항공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에 62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투자했으며, 이는 한국의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70위권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다. 이러한 자금력은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가 AI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기존 생성 AI와는 차별화된 매우 복잡한 학습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텍스트 기반의 학습을 넘어 실제 물리 세계에서의 학습을 강화해 AI가 현실 세계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이는 로봇 공학,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베이조스는 이전에도 ‘AI 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인 피리오딕 랩스에도 투자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와 같은 주요 AI 기업 출신의 연구원들이 합류하여 현재 100명이 넘는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함께 공동 CEO를 맡은 비크 바자즈 박사는 물리학자이자 화학자로 구글X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YT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의 설립 시기나 구체적인 본사 위치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베이조스의 AI 스타트업 경영 복귀가 어떻게 전개될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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