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가 뉴욕 타임스의 딜북 서밋에서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이번 기회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규제 완화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그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의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그가 공개적으로 비난했던 것들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그는 미 행정부의 변화가 아마존과 같은 기술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운영에 있어 규제의 완화를 보다 용이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베조스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 속에서도 기업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발언은 새로운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규제 완화는 상당한 경쟁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따라서 베조스는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베조스가 제기한 주장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아마존을 포함한 많은 기술 기업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규제들이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제약을 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는 기업 환경 개선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베조스는 이처럼 밝은 기대감을 드러내며,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기술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만약 내가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러한 베조스의 공개적인 지지 발언은 그가 가진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기업가로서의 신념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조스의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이 아마존을 포함한 기술 기업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향후 지켜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