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인공지능 사용 줄이라는 건 제정신이냐”며 직원 질책

[email protected]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최근 전체 회의에서 일부 관리자들이 인공지능(AI) 사용을 줄일 것을 지시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황 CEO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내가 알기로 엔비디아 내에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하는 관리자가 있다고 들었다”며 “제정신이냐”라며 질타했다.

황 CEO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작업은 모두 자동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회의가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이후에 진행된 점도 상기시켰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커서(Cursor)’를 활용하고 있으며, 황 CEO는 직원들에게 AI가 특정 작업에 부적합하더라도 계속해서 활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AI를 개선하는 데 참여하라. 우리는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AI 활용 확대는 최근 주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평가 기준에 포함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구글은 엔지니어들에게 AI를 활용하여 코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마존도 내부 요청에 따라 커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황 CEO는 AI의 도입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그는 “다른 기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만 수천 명을 채용했다”며, “덕분에 회사 주차 공간이 포화상태인데, 솔직히 말해 아직 1만 명 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채용 속도는 신규 인력을 통합하고 조화시키는 속도와 일치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빠르게 인력을 증원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말에는 2만9600명에서 2025 회계연도 말에는 3만600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최근 타이베이와 상하이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었고, 미국 내에서도 신규 사업장을 건설 중인 상황이다. 이러한 채용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AI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와 관련된 기술 발전은 엔비디아의 성장과 함께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의 활용을 통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