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에 따른 소프트웨어 위기론을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앤트로픽이 출시한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와 같은 혁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황 CEO는 이러한 변화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 에이전트들이 기존의 도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 에이전트는 도구 사용자이며, 이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도구—예를 들어 케이던스, 시놉시스, 서비스나우, SAP—의 존재 이유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황 CEO는 “에이전트형 AI는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되어 기존 도구들을 대신 사용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한편, 미 국방부와 앤트로픽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CEO는 “양쪽 모두 합리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국방부는 조달한 기술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사용할 권리가 있고, 앤트로픽 역시 자사의 제품 활용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상황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만약 해결되지 않더라도 세상이 멸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Dario Amodei 앤트로픽 CEO에게 클로드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국방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은 AI와 군사 기술 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번 조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이 불러올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황 CEO의 주장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오히려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