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미러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점에서 발표되었으며,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에 대한 결정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누구도 이를 무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은 결코 점령자에게 땅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악행에 대해 반드시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년 반 동안 싸워온 복잡한 영토 문제”라며 “일부는 돌려받고 일부는 교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을 강제로 병합한 크림반도의 유지에 대한 합의안을 유럽 국가들에게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처음에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이 추진되었으나,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여 미·러 정상회담으로 방향이 선회되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결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우리에게 불리한 결정은 평화에 반하는 결정으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이는 죽은 결정을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모스크바의 열망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평화에 기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사회에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협상은 결코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올 수 없음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없이는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와 같은 젤렌스키의 발언은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소홀히 하지 않기를 바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평화의 불씨를 지키기 위한 그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