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유럽군 창설 필요” 강조하며 러시아와의 대화 체계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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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안보 회의에서 유럽의 방어력을 증강하기 위해 유럽군 창설을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가 “대화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평화 회담을 위한 전제 조건을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여름에 벨라루스에 군대를 파견할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NATO 국경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유럽의 미래가 유럽인들에만 의존하도록 유럽의 무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푸틴은 이제 벨라루스를 다른 러시아의 지방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고 있음을 논의했지만, 잔여 조건으로 “안전 보장” 없이는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화를 원하는 나라는 아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하였다.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만약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지 못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생존은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ATO 가입이 불가능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을 두 배로 늘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으며, 대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범위한 경제 협약을 체결하여 전후 안보 방패를 제공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경제 협약은 우크라이나의 방대한 원자재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시사한다.

뮌헨에서는 전 세계 방위 및 안전 관계자들이 모여 우크라이나의 미래,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 유럽의 방어 및 안보 구조 재편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개별 통화를 통해 평화 거래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협상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젤렌스키의 요구 사항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은 NATO 가입과 2014년 이전 국경 복원은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외교적 대응 방안이 긴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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