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지난 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국제 진행성핵상마비 연구 및 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는 PSP(진행성핵상마비)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의 결과물로, 분당서울대병원, CurePSP, 젬백스가 맺은 MOU에 따라 진행되었다.
센터의 개소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명예교수, 서울의대 이지영 교수, CurePSP의 최고경영자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 젬백스 이석준 대표이사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이 센터는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진료와 교육, 연구, 신약개발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센터의 운영 및 환자 진료, 임상 연구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urePSP는 30여 년간 쌓은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 협력을 증진하고, 젬백스는 PSP 치료제 GV1001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이번 센터가 중증 및 희귀 질환의 연구와 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며, 최상의 진료와 연구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상훈 위원장은 이번 센터의 출범이 국내 PSP 연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향상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교수는 이 센터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발전된 치료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CurePSP의 크리스토프 디아즈 CEO는 한국의 새로운 센터가 글로벌 협력을 통한 PSP 치료 개선의 중요한 허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urePSP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로, PSP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지원 및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센터의 출범을 계기로 PSP를 비롯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신약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행성핵상마비 환우회’ 발족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환우회는 치료와 돌봄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의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서,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