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젬백스앤카엘이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고 사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 자금 및 채무 상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 중 여러 차례의 정정 요청이 있었고 납입 일자 지연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택됐다.
젬백스는 최근 진행성핵상마비(PSP) 임상시험 최종 결과 발표 이후 사모 방식으로 신속하게 자본을 확충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고 자금 조달 계획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젬백스는 그 동안 유상증자 외에도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비용 절감에 힘쓰면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왔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및 환기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젬백스에 따르면, 2024년 말 자기자본은 290억 원에서 BW(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로 인해 2025년 6월 30일 기준 409억 원으로 약 41% 증가했으며, 3분기 중에도 추가 자본 확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의 핵심인 ‘손실 50% 초과’ 리스크는 이미 해소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한, 현재 약 283억 원 규모의 BW가 남아 있는 상황으로, 이는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BW의 행사 가액은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 사이로,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젬백스는 2024년까지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5년에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환기종목 지정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젬백스는 2025년 상반기 매출액이 약 374억 원, 영업손실이 약 35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3%가량 개선된 수치이다.
하반기에도 젬백스는 비용 절감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목표로 하고 있는 운영 관련 실적 달성을 통해 시장 경고 조치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회사는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지정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젬백스는 현재 진행 중인 진행성핵상마비,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GV1001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