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브라운, “이번 반등은 전형적인 ‘약세장 반등’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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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holtz Wealth Management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조쉬 브라운은 현재 주식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등이 아직 우려스러운 시장에서 단순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CNBC의 “Halftime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반등은 전형적인 약세장 반등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인 손상이 크기 때문에 오늘의 반등은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차분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최근 약 200포인트, 즉 0.5% 상승했으며, 한때 30개 주식이 포함된 이 지수는 3.8%까지 올랐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4%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중반 거래에서 이 반등세는 사라졌다. 이러한 급변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적’ 관세 계획 발표 이후 급락한 시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대부분의 국가에 높은 세금을 부과해 글로벌 경제 성장의 둔화, 나아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브라운에 따르면, 약세장은 주식이 종가 기준으로 20% 하락할 때 발생하며, 1929년부터 2020년까지 S&P 500 지수를 추적한 결과, 약세장 반등 상황에서는 평균적으로 31일 동안 18%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는 근본적인 경제 상황이 별로 변화하지 않았다고 보고하며,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브라운은 “오늘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만약 우리가 경기 침체에 접어든다면, CEO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는 이상 우리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있을 기업 실적 발표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요소로 언급되었다. 브라운은 “이번 주말부터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데, 우리가 듣게 될 것은 대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이던스를 철회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가이던스를 철회할 때는 결코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이 전면적인 경기 침체에 빠질 경우, 기업의 이익은 보통 20%에서 30% 가까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이익 전망이 철회되면, 다음 분기의 실적도 약화될 것이고, 여기에 시장의 멀티플 수축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의 반등은 지난 주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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