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 브롤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자신의 인생 영화로 선정하며 감정이 북받친 이유

[email protected]



할리우드 배우 조슈 브롤린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자신의 인생 영화 중 하나로 꼽아 주목을 받고 있다. 조슈 브롤린은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의 타노스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로, 최근 방송된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이 작품을 보고 받은 감정과 개인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브롤린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막내딸의 생일 파티 도중 딸이 몸이 좋지 않아 귀가해야 했고, 딸에게 ‘케데헌’을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속으로는 솔직히 보기 싫다고 생각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니 감정이 북받쳐 울었다. 농담이 아니라 내 인생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로 “메시지가 또렷하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딸은 영화에 대해 다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조슈 브롤린은 “나는 영화를 보자마자 빨려 들어갔는데, 딸은 ‘오글거린다’며 반응했다. 그 순간 기분이 조금 상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귀엽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브롤린은 1985년 영화 ‘구니스’로 데뷔한 이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메리칸 갱스터’, ‘맨 인 블랙3’, ‘데드풀2’, ‘듄’ 등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헐리우드 내 명배우로 자리 잡아왔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후 2016년 비서 출신 캐서린 보이드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무대 뒤에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최근 음악계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주제곡은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와 경쟁하여 미국 그래미 어워즈의 ‘제너럴 필즈’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다. 이는 K팝 작품이 이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곡가 이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을 상상도 못했다. 팬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로제 또한 “아직도 믿기 어렵고, 나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해당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러닝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조슈 브롤린의 개인적인 경험과 영화에 대한 진솔한 감정이 합쳐져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