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전력망 협력 방안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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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간의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관련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조 회장은 특히 인공지능(AI) 확산, 전기차 보급, 데이터센터 증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경제대화는 세 나라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공동 번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출범했다. 조 회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변압기, 초고압직류송전(HVDC),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전력 기기의 생산 현황과 관련된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후원사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지난해에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정치인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 바 있다. h한편, 다른 참석자들로는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사장 등이 있으며,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 도요타, 소니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해거티 의원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대화는 AI와 전기차,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송전망 및 에너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송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안할 것이다.

결국 한·미·일 경제대화는 세 나라 간의 경제적, 정치적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직면한 에너지 수요 증가 문제를 해결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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