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대통령, ‘공격적인’ 전립선암 진단받아

[email protected]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그의 사무실이 일요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소변 문제로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전립선 결절이 발견되었다. 금요일, 그에게는 전립선암 진단이 내려졌으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그의 사무실은 “이번 진단은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암을 의미하지만, 이 암은 호르몬에 민감하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현재 의료진과 함께 치료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은 Gleason 점수라고 하는 수치를 부여받으며, 이는 암세포의 모습이 정상 세포와 얼마나 다른지를 측정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Gleason 점수는 9로, 이는 가장 공격적인 암 중 하나임을 나타낸다.

전립선암이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될 경우, 대부분 뼈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전이된 암은 국소화된 암보다 치료가 훨씬 어렵다. 이는 약물이 모든 종양에 도달해 질병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탓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해당 암이 호르몬을 필요로 하므로, 종양에 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은 그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지난 6월 재선 도전 과정에서 부진한 토론 성적을 보인 뒤, 그는 두 번째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가 후보로 나섰으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게 패배하면서 백악관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었다.

최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에 대한 걱정을 일축하며, 신간 “Original Sin”에 따르면 그의 보좌진이 그가 재임 중 겪은 퇴보 상태에 대한 정보를 대중으로부터 차단했다고 보도됐다. 2023년 2월, 그는 가슴에서 기저세포 피부암인 피부 병변을 제거했으며, 2021년 11월에는 대장 내에 있는 용종을 제거한 바 있다.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행정부의 우선 과제로 ‘암의 달’을 건강 정책으로 삼아 향후 25년간 암 사망률 절반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그의 부통령 재직 당시부터 이어온 분야의 접근 방식이며, 그의 형인 보가 사망한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