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대통령,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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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피부에서 악성 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이는 전통적인 피부암 치료 방식인 모스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피부층을 천천히 제거하면서 건강한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정밀한 방법이다. 현재 바이든 전 대통령은 수술 후 좋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술이 언제 이루어졌는지는 직접적인 정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말 델라웨어주 그린빌의 한 교회에서 나타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이마 윗부분에는 절개 흔적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3년 2월, 가슴 부위에서 기저세포암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추가 치료가 필요 없는 상태였으며, 그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 역시 올해 같은 해 눈 위쪽과 가슴 부위에서 유사한 악성 피부병변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이성 전립선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으며, 해당 암은 공격적이지만 호르몬 반응형으로 치료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그러나 암이 뼈에까지 전이된 상태라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미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겼다는 주장을 하며 공격을 가한 바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선 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7월, 건강과 인지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후보에서 물러났다. 그 이후 카멀라 해리스가 후보직을 이어받았으나,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하였다. 퇴임 후에는 공개 활동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4월 사회보장제도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며 사회적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정치적 논란과도 얽혀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건강 회복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은 그가 미국 정치에서 갖는 영향력과 지지를 받는 여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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