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디튼 “GENIUS 법안, 이더리움에 안정성과 기회 제공…미국 금융 시스템의 중요한 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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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튼 변호사는 최근 발표한 GENIUS법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큰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암호화폐로 이더리움(ETH)을 지목했다. 디튼은 이더리움 외에도 서클(USDC)과 리플(RLUSD) 역시 수혜자로 꼽으며, 이더리움이 그중에서도 이익을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ENIUS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디튼은 X(구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이 법안의 통과가 여러 참가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펀드스트랫(Fundstrat) 및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더리움 중심의 제도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티더의 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GENIUS 법안’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어나는 연방 차원의 규제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반드시 1:1로 준비금을 유지해야 하며, 연방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고, 정기 회계 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차단(CFT) 규제를 적용받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엄격하게 규제를 받는 서클, 리플 등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건전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법안은 자산 기반의 안전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현금, 미국 국채 및 기타 저위험 자산만을 허용하고 있으며, 공개된 감사와 정보 공개를 통해 소비자 보호 및 체계적 위험 완화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 내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안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주말 동안 이더리움은 약 8% 하락하며 2,9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불황이 위험 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7월 신규 고용은 7만 3,000개에 그쳤고,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서, 5월 기준 수정도 25만 8,000건으로 내려가며 시장 불안에 기여했다.

이런 시장 불안 속에서 비트코인(BTC) 또한 4% 하락하여 11만 2,1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이 GENIUS 법안의 긍정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경기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보여준다. 디튼은 이번 법안이 미 정부에 의해 명확히 신호된 만큼, 암호화폐 생태계가 정통 금융기관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려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법안은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정식으로 공포된 첫 사례로, 친(親)암호화폐 기조가 정책 전반에 반영된 점에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GENIUS 법안이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의 지속적인 융합과 제도화 과정을 촉진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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