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에 증시 상승…반도체주와 방산주 폭등”

[email protected]



최근 코스피가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며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일, 코스피지수는 5000선을 위협했던 저점을 지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 중 5500선까지 도달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조기에 종전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반도체 수출의 호조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13.4% 상승하며 액면분할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0.66% 상승하여 90만 원 회복을 눈앞에 두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승 마감한 종목 수는 840개로, 하락 종목인 71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 1553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데 있다. 이는 기업들의 수익 회복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3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주에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SK하이닉스는 130만 원에서 14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각 회사의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변화이다.

한편, 방산주 역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전쟁에서의 K방산의 존재감 증대 덕분에 중동 및 유럽 등의 수출 기대가 높아졌다. 이날 LIG넥스원은 상한가를 기록하고, 한국항공우주(14.09%), 한화시스템(12.88%), 현대로템(11.39%)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안도랠리가 나타난 날 매도세로 전환하며 코스피에서 3조762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4조 원에 달하며 시장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시세 변화는 전체적인 경제 환경과 기업 실적 전망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