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최근 발표한 2024년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뛰어넘으며 주가가 3.1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LED 및 OLED 장비), 태양전지 장비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반도체 장비 부문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7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21.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4.05%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 또한 37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851.61% 상승하였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함께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중심의 수익성 확대 기대감 속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이에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세는 또 다른 긍정적인 요인으로 예상되는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체결 소식과 회사 분할 결정 철회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인 황철주 외 28.93%의 지분을 보유한 관계자들은 향후 기업 성장 가능성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문 투자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받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40,000원으로 설정, 한국투자증권은 52,000원으로 조정하였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반도체 및 태양광, OLED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에서의 국제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12월에는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 특별 리밸런싱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흐름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도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