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빈, 이동은, 장효준, LPGA 투어 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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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빈이 2024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진행된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주수빈은 4라운드 중 남은 11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최종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주수빈은 12언더파 274타를 기록하여 내년 정규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수빈은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상금랭킹 107위에 머물며 시드를 잃었다. 그래서 이번 Q시리즈를 통해 다시 정규 투어에 돌아오게 되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톱 10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수빈은 8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으며, 이후 13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헬렌 브림(독일)이 수석 합격한 가운데, 주수빈은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 중 이동은과 장효준 또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골퍼들로, 둘 다 공동 7위로 내년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이동은은 잔여 11개 홀에서 이븐파를 적어내며 10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장효준도 같은 성적을 기록하여 LPGA 복귀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KLPGA에서 5승을 거둔 방신실은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공동 35위에 그쳐 미국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그 외에도 윤민아, 이정은6, 애니 김, 신비 등 다른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며 LPGA 투어 초청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꿈이 좌절됐다. 윤민아는 공동 39위, 이정은6은 공동 45위로 마무리했으며, 애니 김과 신비는 더 낮은 순위로 대회를 종료했다.

LPGA 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악천후와 코스 컨디션 저하로 인해 4라운드 72홀로 축소됐다. 이는 선수들에게 더욱 긴장감을 주었으며 상위 25위에 진입한 선수들은 내년 L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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