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다섯 가지 중요한 정보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주식 시장은 최근의 경제 지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하루 동안 거의 1% 상승했으며, Nasdaq 종합지수는 약 1.5%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제를 해치지 않는 이른바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은 수요일에 발표될 Fed 회의록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 중부에 강한 바람과 함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 정부와 기업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약 500억 달러의 피해가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 1,75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미 75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크루즈 선사들은 항로를 변경하고 테마파크들은 위험 지역을 폐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디즈니의 놀이공원 및 경험 부문의 세전 이익이 약 1억 5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셋째, 미국 법무부는 알파벳의 구글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판사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린 후, 법무부는 구글 검색 엔진 사업에 대한 여러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는 계약 요구사항, 비차별 제품 요구사항, 데이터 및 상호 운용성을 위한 요구사항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구글 측은 “급진적”이라며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결론은 내년까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인 13개 주의 주검사들은 틱톡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틱톡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해를 끼치고 불법적인 송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틱톡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사용자 보호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변호사는 9월 연방 항소법원에서 이 앱이 1월 19일까지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비중국인 바이어를 찾지 않으면 금지될 것이라는 새로운 법안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보잉의 파업 협상이 현재 중단 상태에 있다. 보잉은 약 33,000명의 기계공들과의 계약 제안을 철회하며, 추가 협상이 “현재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보잉 측은 노조가 이번 주 협의 중 제안된 임금 인상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기계 및 항공기 노조는 보잉이 임금, 휴가 및 병가 개선을 거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이미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은 더욱 심각한 재정적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