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애프터 아워 거래에서 여러 기업들이 주목받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먼저,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은 첫 분기 매출 추정치를 밑돌며 동일 매장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2% 하락했다. 치폴레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EPS)을 29센트로 보고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28센트를 예상했다. 하지만 해당 분기의 매출은 28억 8천만 달러로, 콘센서스 추정치인 29억 5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치폴레는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의 상단을 낮췄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의 주가는 예상보다 높은 첫 분기 실적 발표 이후 4.8%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주당 1.28달러의 이익을 기록하고, 40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1.07달러의 이익 및 39억 1천만 달러의 매출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램 리서치(Lam Research)도 주가가 약 4%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는 램 리서치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1.04달러, 매출을 47억 2천만 달러로 보고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주당 1.01달러 및 매출 46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나이트-스위프트 교통(Knight-Swift Transportation)의 주가는 3% 하락했다. 회사 관리진은 불확실한 무역 정책과 그로 인한 미래 분기 예상 수익 범위 확대를 언급하며, 다음 분기 예상 수익을 주당 30센트에서 38센트로 전망했는데, 이는 LSEG의 합의 예상인 42센트보다 낮은 수치이다.
또한,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주가는 9% 상승하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해당 회사는 첫 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4.04달러, 매출 30억 9천만 달러로 보고하였고, 이는 각각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주당 3.83달러의 이익 및 30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초과하였다.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주가가 3.7% 하락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사우스웨스트는 2025년 하반기 수용 능력을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올해 국내 예약이 약해짐을 시사했다.
한편,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월풀(Whirlpool)의 주가는 4% 상승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월풀은 연간 수익 전망치를 주당 10달러로 유지하고 있으며, FactSet의 합의 예측치인 9.35달러를 초과하는 밝은 전망이다. 이번 기간 매출 전망 또한 158억 달러로 유지하였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56억 2천만 달러를 상회한다.
마지막으로, 국제 비즈니스 머신(IBM)의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월가의 이익 및 매출 예상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IBM은 첫 분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1.60달러, 매출을 145억 4천만 달러로 보고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주당 1.40달러 및 144억 달러의 매출을 초과한 수치이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장 흐름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에게는 대응 전략 마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