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일, 월가가 새 달의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식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S&P 500 선물은 0.3% 떨어졌으며, 나스닥-100 선물 역시 같은 비율로 하락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 관련 선물도 108포인트, 즉 0.3% 감소했다.
5월 한 달 동안 S&P 500 지수는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성과를 보였다. 특히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약 4% 상승했다. 하지만 모건 스탠리의 크리스 터미는 이러한 월간 성과가 지속될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여전히 범위가 한정된 상태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시장이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최근 법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지난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높은 세금을 대거 무효화하며 행정부에게 그 징수 중단을 명령했다. 그러나 하루 뒤 연방법원 항소심은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 명령의 적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세금 징수가 재개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트럼프의 주요 경제 고문들은 이러한 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최근 폭스 뉴스에 출연하여 “관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경제위원회 NAC 의장 케빈 해셋은 ABC 뉴스에서 “법원에서 이 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셋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번 주 중으로 무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두 국가 간의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여러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6월 7일에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가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단기 국채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채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풀이된다. 특히 3개월 만기 국채 금리가 4.3%를 넘으며, 2년 및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각각 3.9%와 약 4.4%를 기록하고 있다. 5월 동안 신규 세금 법안이 국가의 예산 적자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위험 요소를 우려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성과가 긍정적이었던 만큼 향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동안 S&P 500은 6.15% 상승하며 3개월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고,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94% 상승하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무려 9.56%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두 번째 긍정적인 달을 맞이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통계적 성과에 기반해 향후 시장 전망을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계속되는 무역 긴장과 그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할 시점에 있는 것으로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