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식 선물 거래가 소폭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예정인 5월 소비자 물가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다. S&P 500에 연계된 선물은 0.07%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05% 내려갔다. 다우지수 선물은 29포인트, 즉 0.07% 줄어들었다.
화요일 런던에서 진행된 미중 무역 협상은 이틀째를 맞이하고 있다.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회의에 대한 출장을 마치겠다고 발표했지만,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루트닉 장관은 필요할 경우 논의가 수요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무역 정책에 대한 논의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에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국은 지난 5월에 임시로 고율 관세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철저한 협상 결과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정규 거래에서 S&P 500 지수는 약 0.6% 상승하며 세 번째 연속 긍정적 세션을 기록했다. 이 폭넓은 시장 지수는 2월의 최고치에서 약 2% 떨어진 수준에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같은 날 0.6% 올랐고, 30종목 다우지수는 0.3% 상승했다.
주식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관세 우려와 상승하는 채권 수익률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도이치뱅크는 분석했다. 도이치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비드 포케르츠-란다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시장 반등에 힘입어 공격적인 관세 발언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과거처럼 중국과 유럽의 보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Rising long-end bond yields 는 여러 주요 경제국에서의 재정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일 오전에는 노동부가 5월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발표하여 미국 경제에 대한 추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0.2%의 월별 상승률을 예측하며, 헤드라인 CPI는 1년 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지표가 발표되면, 이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긴장감이 만연한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
“결국 이번 발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고정 수익 책임자인 샘 밀렛은 언급했다. 그는 “예상된 가격 압박의 완만한 상승이 확인될지, 아니면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요소가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요일에는 주식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체위(Chewy)와 오라클(Oracle)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