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시행을 준비하면서, 주식 선물 시장이 크게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최근 4일간의 매도 압박으로 인해 곧 베어마켓에 진입할 지경에 이르렀다. 2025년 4월 8일 화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연계된 선물이 323포인트, 즉 0.9% 가까이 하락했고, 나스닥 100 선물도 0.9% 하락, S&P 500 선물 역시 0.9%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늦게 발표한 관세에 대한 우려는 주식 시장의 4일 연속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S&P 500 지수는 한때 4% 상승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6%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하루 중 최고 3.9% 상승했으나 최종적으로 0.8% 하락으로 마무리되었다. 현재 S&P 500은 사상 최고치에서 거의 19%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4일 동안, 다우 지수는 4,5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S&P 500은 12% 손실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13% 이상 하락했다. 특히, 애플 주식은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이제 막 시행될 중국의 관세로 인해 높은 비용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4일 동안 거의 23% 하락하여 2000년 10월 이후 가장 심각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관세의 시행은 수요일 자정에 실시될 예정으로, 86개국에서 오는 수입품에 대해 104%에 달하는 높은 세율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는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과 비조정된 차량들에도 적용된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인 앤디 라페리어는 “우리의 기본 사안은 관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늘날의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지만, 평생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관세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관세 시행 외에도 투자자들은 수요일에 공개될 연방준비제도의 회의록을 주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