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저녁, 월스트리트에서 주식 시장이 급락한 이후 주식 선물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판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선물은 75포인트, 즉 0.2% 하락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2%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다우 지수가 정규 거래에서 970포인트 이상 떨어진 이후 나왔다.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 이상 하락하며 월요일은 다우와 나스닥에 대한 네 번째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언급한 바처럼,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발언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그는 파월 의장을 “너무 늦게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파월 해임”을 시사했으며, 이는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셋이 현재 팀 내에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월은 법에 따라 해임될 수 없으며, 2026년 5월까지 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의장이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주식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세 가지 주요 지수는 4월 2일 이후 9% 이상 하락했다.
이런 경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블루 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창립자 라리 텐타렐리는 “현재 관세 주기와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파월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추가되면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아침 리치먼드 연준의 제조업 조사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또한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미니애폴리스 연준 대통령 닐 카시카리, 그리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등 여러 연준 관계자들이 하루 동안 연설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 측면에서도 룩히드마틴이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시장 마감 이후 테슬라의 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거래에서 저녁 시간의 주식 움직임 중 주목할 만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오클라호마 주의 뱅크인 BOK 금융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밑돌며 3% 하락했다. BOK는 주당 1.86달러의 이익을 발표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99달러였다. 반면, 기술 서비스 주식인 칼릭스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고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14% 급등했다. 몽고DB의 주가는 임시 CFO인 스르잔 탄자와의 퇴사가 발표됨에 따라 2%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