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식 시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파마리서치가 목표가 하향 리포트에서 가장 많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월 목표가 하향 리포트는 총 98건에 달하는 반면, 목표가 상향 리포트는 874건에 이르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즉, 목표가 조정 리포트 10건 중 9건이 상향 조정된 상황에서, 파마리서치는 눈에 띄는 하향 조정의 대상이 되었다.
파마리서치에서는 지난 5일 상상인증권이 73만원에서 70만원으로 목표가를 낮추었고, 계속해서 다올투자증권이 80만원에서 63만원, 유안타증권이 64만7000원에서 50만원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이는 의료기기 내수 성장의 둔화와 스킨부스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파마리서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단기적인 실적 가시성이 저조해졌고, 이는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핵심 제품인 ‘리쥬란’의 성장 세기가 약화되었다는 점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HB증권의 김지은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투자 심리 악화의 주된 이유는 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단일 주력 품목인 리쥬란의 국내 성장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외에도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집중된 종목으로는 풍산, 호텔신라, 카카오게임즈,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이 있으며, 각각 5건의 하향 조정을 받았다. 풍산은 예상보다 낮은 수익성 개선 속도, 호텔신라는 면세·카지노 업황에 대한 기대치 하향 조정,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풍산의 경우 삼성증권이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6만7000원으로, KB증권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였고, 호텔신라는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목표가를 각각 낮춰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심지어 투자의견도 하향되어 신영증권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아웃퍼폼’에서 ‘마켓퍼폼’으로 조정하였다. 이는 신작 성과 부재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주식 시장 활황 속에서도 하향 조정된 종목들에 대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특히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