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주식 시장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주요 사항이 있다. 먼저, 주식시장이 최근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를 긍정적인 모습으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번 주 들어 2.5%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3.8%, 나스닥 종합지수는 5.4% 상승했다. 이러한 나스닥의 상승은 대형 기술주들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 거래에서 여전히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주요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최근 1분기 동안 12%의 매출 성장을 보고했다. 이는 검색 광고와 광고 부문에서의 강세 덕분이었다. 구체적으로, 두 부문에서 각각 507억 달러와 668억9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약 9%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알파벳의 경영진은 광고 업계가 진행 중인 무역 전쟁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매업, 헬스케어 및 여행 부문이 구글 광고 매출 증대에 기여했지만, 높은 관세 체계 하에서 비용 상승 우려가 존재한다.
셋째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경기 후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과 엔비디아의 경영진들은 “우리는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및 장기적으로도 수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 부사장인 케빈 밀러는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술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최근의 우려와는 상반되는 발언이다.
네 번째로, 지난달 미국의 주택 판매는 2009년 이후 가장 느린 3월을 기록했다. 국립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판매량은 전월 대비 5.9% 감소한 402만 가구로 계절 조정된 수치를 보였다. 전 지역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재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33만 건의 활성 리스팅이 있었으며, 이는 작년 대비 거의 20% 증가한 수치다. 내비 페더럴 신용조합의 경제학자인 로버트 프릭은 “3월 수치는 좋지 않으며,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3월 달에는 고가 소비품 구매가 급증했다.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내구재 주문이 계절 조정된 기준으로 전월 대비 9.2% 급증했으며, 이는 다우존스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1.6% 증가를 크게 초과한 수치이다. 2월에는 늘어난 수치가 1% 미만으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관세 부과 전에 대규모 구매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3월에 구매한 가전제품은 변화하는 관세율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안전한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