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수요일 개장 전 몇 가지 중요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소식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먼저, 화요일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한 이유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조만간 큰 무역 협정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완료된 거래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총리와 의회가 승인을 해야 하며,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S&P 500 지수를 0.58% 상승시키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0.03 포인트(0.75%) 증가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55% 오른 상황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수요일 장 개시 전 선물 계약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날 아침 발표될 3월 PCE 물가 지수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번째로, 아마존은 세금 부과 비용을 제품 목록에 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백악관의 강한 반발 이후 이루어진 결정으로, 아마존의 팀은 일부 제품에 대해 수입 비용을 나열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에게 직접 이 문제에 대해 전화를 걸어 불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 소식이 보도된 지 몇 시간 만에 해당 방안을 포기함을 공식 발표했다.
세 번째로,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는 화요일 하루 동안 19%나 하락했다. 해당 회사는 올해 3분기 예비 실적이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순이익은 29센트에서 31센트로, 시장의 예상인 54센트를 하회했으며, 매출 역시 45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예상치의 55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슈퍼 마이크로는 이번 실적 부진 이유를 고객의 플랫폼 결정 지연으로 인한 sales 이동과 더불어 구형 제품에서 발생한 재고 증가로 설명했다.
네 번째로, 스타벅스는 화요일 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같은 매장에서의 매출이 5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들은 자동화 계획을 축소하고 인력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는 등 ‘백 투 스타벅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이번 분기의 수익성을 압박했다고 CEO 브라이언 니콜은 밝혔다. 트럼프의 관세가 커피 원두에 미칠 영향을 염려하며 주가는 개장 전 8% 이상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자사의 코드의 약 30%가 인공지능에 의해 작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와의 대화에서 밝혀졌으며, 이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코드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반 이상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두 기술 대기업은 이러한 AI의 발전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일부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각 수요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