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거래 세션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주제들이 다수 포착됐다. 제약 산업과 관련하여,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의약품 및 의약품 성분의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조사를 개시했다. 이는 4월 2일에 발표된 ‘상호’ 관세 조치 이후 제약사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Pfizer)는 그 후 10.5% 하락했으며, 암젠(Amgen), 일라이 릴리(Eli Lilly), 머크(Merck), 모더나(Moderna)도 각각 약 4%에서 8% 사이로 주가가 떨어졌다. 이러한 제약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내일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자동차 산업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25%의 자동차 관세 조치를 언급하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포드(Ford)는 최근 4% 상승했지만, 여전히 올해 최고점 대비 35% 하락해 있는 상황이다.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와 스텔란티스(Stellantis)도 각각 3.5%와 5.6%의 상승폭을 보였으나, 연중 최고점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관세 조치가 자동차 주식에 미칠 영향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은행 측면에서는, 세 개의 대형 은행이 화요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지난 3개월 동안 20% 하락했으며, 시티그룹(Citigroup)과 PNC 파이낸셜도 각각 14%와 2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내일 발표되는 실적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경험하고 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40%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과 델타 항공(Delta Air Lines)도 각각 50%와 42% 하락 중이다. 하지만 주식 전문가 짐 크래머는 현재 델타 항공의 주식을 매수해보라고 조언하며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애플(Apple) 주식은 최근 11.6%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크리스마스 이후 여전히 22% 하락한 상태이다.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업종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4.1% 상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여전히 중요 지표인 달러 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여, 글로벌 경제에서의 미국의 위치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결합되어 다가오는 거래 세션에서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