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9주 간 지속되던 금리 하락 이후 처음으로 금리가 상승한 것과 더불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금융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총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6.2% 감소하며 전체적인 대출 신청량이 줄어들었다. 평균 계약 금리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보증금 기준 80만6500달러 이하로 6.67%에서 6.72%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포인트는 0.63에서 0.64로 증가했으며, 이는 20% 다운페이먼트를 기준으로 한 경우다. 이는 9주 간의 상승세가 끝나는 첫 사례로,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할 때 금리는 25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였다.
이러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재융자 신청은 전주 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했을 때는 70%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재융자는 이달 초 금리가 하락하면서 많은 수요가 있었지만, 과거의 기록적인 저금리 때에 비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쳤다. 이는 전체적인 대출 신청량이 적다는 점에서 수치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은 전주 대비 0.1% 증가하며 정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하면 6% 높은 수준이다. MBA의 수석 부사장이자 경제학자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주택 구매 신청량이 지난 6주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FHA 구매 신청이 3% 증가하면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택 시장에 나오는 재고량의 증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금리가 주택 구매 활동을 지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초 모기지 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이나, 최근 3주 간 10베이시스 포인트의 범위 내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발표와 의장으로부터의 예기치 않은 언급에 따라 향후 변동이 예상된다는 의미이다. 주택 시장에서의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의 경제 흐름에 미칠 영향이 크므로, 철저한 예측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