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의 X 계정 해킹, 사기 토큰 홍보로 사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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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Jupiter)의 공식 X 계정이 해킹당해 해커가 사기 토큰 MEOW와 DCOIN을 홍보하는 데 이용됐다. 이번 사건은 주피터의 트위터 계정이 알려진 해킹 사건 중 하나로, 이로 인해 $MEOW 토큰의 시장 가치가 2천만 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해커는 유동성 풀을 고갈시켜 피해자들이 자신의 보유액을 매도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피터의 본래 토큰인 JUP의 가격은 12% 하락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나스닥, 라이트코인, 포사이트 벤처스 등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X 계정이 타겟이 되었던 이전의 공격에 이어져 더욱 심각성을 더한다. 주피터의 공식 X 계정은 5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커는 이 계정을 통해 MEME 토큰이라고 불리는 사기성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주피터DAO는 사용자들에게 사기성 게시물에 관여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어떤 링크도 클릭하지 말고 계약 주소를 복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해킹 소식이 퍼지면서 주피터의 네이티브 토큰인 JUP의 가격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주피터의 공동 창립자 메우는 해킹이 발생했을 당시 자신과 또 다른 주요 팀원인 메이가 여행 중이었고, 메이는 안정적인 Wi-Fi에 접근할 수 있는 제한된 상태로 인해 팀의 초기 대응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암호 화폐 시장에서 잇따른 X 계정 해킹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주요 인물들의 사회적 미디어 감시가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월, 해커는 전 정부 효율성 부서의 공동 리더 비벡 라마스와미의 계정을 해킹하여 USUAL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와의 잘못된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이 잠시 1.61달러로 급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포사이트 벤처스, 홀로월드 AI, 라이트코인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해킹되어 사기성 토큰들이 홍보되었으며, 나스닥의 X 계정 또한 가짜 STONKS 메모리 코인을 홍보하는 해킹에 시달리며 해당 코인은 시장 가치가 8천만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의 미디어 계정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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