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과 정책 제언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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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연합회가 새 정부에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제언집을 제출했다. 31일,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진성준 국정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계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이번 제언집에는 중견기업 관련 10대 분야와 100대 정책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중견련은 10대 분야로 혁신 생태계 구축, 중견기업 육성 기반 조성, 투자 활력 제고,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 경제안보 강화, 노동시장 선진화,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 규제 개혁, 기업가 정신 고취,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정했다. 이러한 분야는 중견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으로 여겨진다.

특히 중견련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의 인수·합병(M&A) 활성화와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견련의 정책 제언은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 금융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금의 중견기업 전용 계정 신설, 중견기업 세제 지원의 매출액 기준 확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방안들은 중견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인다. 또한 중소기업이 일정 규모를 넘어설 경우 지원이 단절되는 현상,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고 중견련은 지적했다. 이는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중 하나로, 성장 이후 필요한 지원이 부족해 결과적으로 성장을 포기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의 건강한 성장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속한 정책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제언은 경제적 생태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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