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군의 고위 간부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 숙청되면서, 시진핑 주석의 인적 청산이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군 지도부의 다수 인사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중앙군사위는 현재 시 주석과 장성민 위원 두 명만 남게 된 상황이다.
올해와 오는 2024년에는 리상푸 전 국방부장 및 먀오화 전 정치공작부 주임이 실각했고, 차기 2025년에는 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전 부주석도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 이제 남은 군 지도부는 시진핑 주석과 장성민 위원뿐으로, 이는 군 내의 정세가 보다 더 불안정하게 흐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적 청산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장유샤와 류전리의 기율 및 법규 위반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부패 처벌에는 성역이 없어서 모든 연루자를 엄정하게 조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와 같은 발언은 향후 인척 청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신호탄으로 이해되고 있다.
커우젠원 대만정치대학 정치학과 석좌교수는 “중국군의 관계망은 재편될 것이며, 고위급 간부들 모두 불안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군 내부 정리가 차기 21기 군사위원회 인사 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차이원쉬안 대만중앙연구원 정치연구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현재 “이미 누구도 믿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군 내부에 존재하는 어떤 후방 세력도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지속적인 인적 청산과 군 내에 퍼진 불안감은 중국 정치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 간부들의 사퇴가 잇따르면서 군 구조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군의 지도부 인사들이 드러날 전환점이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중국의 군 사정이 이토록 복잡해지면서 인척 청산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중국의 정치와 군사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