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당에서 ‘송혜교 닮은 무용수’로 화제, 관광객들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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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샹그릴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일하는 무용수가 한국 배우 송혜교와 유사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이 무용수, 융종은 최근 ‘중국의 송혜교’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 식당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식당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시기를 재현한 독특한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중국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융종은 자신이 태어난 디칭현에서 차로 약 4시간 떨어진 이곳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는 3년 전 농가에서 자란 배경을 가진 후 이 식당에 종업원으로 입사했으나, 이후 무용수로 발탁되어 각종 공연을 통한 인지도 상승의 중심에 서 있다.

융종에 대한 관심은 중국 전역은 물론 한국인 관광객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식당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융종은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며, 공연 이후 관람객의 사진 요청에 기꺼이 응하고 있다.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를 보기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날 용기가 없지만, 나를 보러 먼 길을 오는 팬들을 보며 큰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통은 지역 관광 홍보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관광 당국도 그녀를 ‘관광 홍보대사’처럼 대하고 있다.

SNS에서 융종의 팔로워 수는 현재 29만 명에 달하며, 많은 팬들이 그녀를 보기 위해 먼 길을 찾아오고 있다. 산시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아내와 함께 융종을 보러 샹그릴라에 왔다”고 말했고, 다른 방문객은 “이런 자연미인은 요즘 드물다”며 그녀의 아름다움을 칭찬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그녀가 송혜교의 인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혹평도 제기되고 있으며, 노래 실력 부족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융종은 자신을 “바보 미인”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관광 산업의 동향에서 볼 때, 한 개인의 매력이 특정 장소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현상은 주목할 만한 사례다. 융종의 사례는 문화와 관광 간의 흥미로운 교차점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그녀의 인기가 식당의 경제적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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