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소식에 따른 관련 주식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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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희토류 및 자석 수출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은 뒤, 국내 희토류 관련 주식들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1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유니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630원, 즉 10.84% 상승한 644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개시 직후 6710원으로 15.49%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니온의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125원(6.23%) 오른 213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의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업체로, 유니온의 모회사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가 상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 발표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에 공급되는 희토류 및 자석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비앤지스틸도 5.64%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 노바텍(20.41%), 동국알앤에스(9.26%), 티플랙스(4.93%) 등의 기업들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며, 희토류 관련주 전반에 걸쳐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신규 투자자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희토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은 관련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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